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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Book (도서)

역행자 (1)

by 김조이1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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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장 많인 자기 계발 분야 1위 도서인 [역행자]를 읽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면 독서 계정 혹은 자기 계발 계정에 간간히 등장하던 그 도서, 처음에는 '월 1억 자동 수익'이라는 문구 때문에 돈 버는 방법 뭐 이런 거 설명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읽을 생각조차 안 했다가 밀리의 서제 일간 베스트 상위권에 확장판으로 올라와있길래 읽어보았다. 아직 책 중간까지 밖에 오지 못했지만, 현재로서의 느낀 점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나는 어땠는지는 이제부터 자세히 풀어보겠다.

 

이 책에서는 최근 몇년 전부터 꾸준히 보이던 그 단어 [경제적 자유]에 맞춰 이 책은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월 몇천만 원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얻는 자청님의 경험담과 그의 인생으로부터 깨달은 7단계의 공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지금 내가 블로그를 쓰는 것도 작가님이 말한 22법칙과 독서/실행력을 한번 해보고자 (이제부터 해보고자) 함이다. 

 

사실 저작권은 민감한 법 조항이기도 하고 남의 창작물을 내 블로그에 함부로 올려서는 안되기에 책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인상 깊었던 구절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파워블로그에서 볼 법한 글 내용과 솜씨는 이 게시글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1. 독서

이 책의 프롤로그, 7단계 인생 공략 관련 모든 챕터에서 독서라는 단어가 없는 챕터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작가님은 독서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강조한다. 독서는 수년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 혹은 전문가분들이 그들의 생각과 결과물을 정리해 놓은 교재와 같다고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자기 계발과 관련된 강의 혹은 콘텐츠를 하는 사람들, 성공한 사업가 등등 모든 사람이 독서의 중요성과 효과를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고 성공의 가장 빠르고 유용한 지름길 혹은 도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그러나 99프로의 사람들은 알면서도 정작 실행하지 못한다. 역시 나도 여기에 해당되었다. 작가님은 단순히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독서를 해라!'라고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닌 본인이 독서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효과와 노력이 더해진 결과를 여러 챕터에 걸쳐 설명해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나 역시 이미 독서의 중요성, 효과, 그리고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작가님의 경험은 나에게 독서를 다시 한번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하라는 하나의 동기 부여 역할을 했다. 사실 처음 읽을 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남 들와 비슷한 얘기를 하겠군 싶었는데 끝까지 읽어보니 생각보다 독서의 효과는 어마무시하게 대단했다. 다시 한번 독서의 힘을 믿어봐야겠다는 계기가 생겼다. 

 

2. 자의식 해체

이 표현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맴돌며 올 상반기를 되돌아보는 나에게 반성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책을 읽고 난 뒤의 실패에서 성공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3단계로 정의해 보자면 1) 좌절, 2) 자만, 3) 객관화인 것 같다. 처음에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거나 걱정, 혹은 스스로를 안된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고문한다. 한 마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조리 느끼며 이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타이밍이 오면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거나, 그들의 경험을 듣게 되고 이를 자신에게 반영하여 1단계를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책에서도 설명하듯 일시적으로는 늪에서 벗어났지만 자의식이라는 또 다른 챌린지에 직면하게 된다. 2년 전, 3개월 동안 저녁도 안 먹고 아무것도 안 할 정도로 심한 번아웃이 온 나는 유튜브를 통해 여러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목표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하고 미국 대학원 준비를 시작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1단계에서 3개월 동안 길을 잃으며 헤매고 있었다면 지금은 탈출했지만 또 다른 늪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 잘 될 거야 라는 믿음이 마음속에 너무 깊숙이 자리 잡힌 것이다. 한번 성공한 맛에, 목표를 이뤘다는 그 느낌에 빠져 죽을 듯이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실패할 경우 아니야 할 수 있어가 아닌 아니야 잘 될 거야 느낌이 좋거든~ 이런 생각을 하며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를 보냈던 것 같다. 나 그래도 2년 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언제 좋은 일이 오나 이 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자의식의 해체, 내가 해석하기로는 자기 객관화라는 3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에는 22법칙, 독서/실행력 등등 책에 언급된 내용을 오늘부터 실행해 볼 예정이다. 사실 이미 하고 있다. 몇 가지 이뤄낸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오늘 2시간 독서를 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20분이라도 글쓰기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책을 두 세번 정도 더 읽어보고 차근차근 정리해 볼 예정이다. 읽을 때는 기억할 줄 알았는데 400페이지를 읽으면서 전에 있던 내용을 한 번에 기억한다는 건 역시나 좀 어려운 일이었다.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 메모도 하는 습관도 같이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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