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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국내 경제 뉴스

까르보불닭 품절 대란

SNS에서 바이럴 된 이후 국내 대형 마트 및 해외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포함 국내 기업들의 라면 수출액은 나날이 최대치를 기록.

까르보불닭의 인기 상승에 따라 삼양식품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

 

[불닭볶음면의 인기]

1.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30분 동안 운전했다"라고 말하며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소개함.

2. 1,6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 키스 리 또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소개하는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함.

3. 이 외에 해외 SNS에서 바이럴이 되며 미국 내 품귀현상이 뉴욕 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음.

 

[식품주 강세와 각 기업 주가 현황]

1. 식품주: 환율이 오른 덕에 수출을 포함한 해외 사업을 키운 기업들의 환차익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물가 대비 소비자들의 외식 수요가 위축되면서 가정식으로 옮겨 간 데 따른 실적 개선 또한 예상되고 있음.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밸류업*** 테마에도 올라타고 있음.

2. 삼양식품: 23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날 대비 8.12% 상승, 2월말 대비 71.45% 상승한 29만 3000원에 거래를 침. 불닭볶음면의 수출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삼양식품의 면, 스낵 수출액은 2020년 대비 31.65% 상승한 2023년 7,934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실적 기준 전체 매출액 (1조 1,929억 원) 중 수출(8,093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7.85%. 특히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점에 있을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과 성장의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작년 이후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비중이 40% 수준으로 축소되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4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8% 증가할 것이라 예측함.

3. CJ제일제당: 현재 식품 대장주의 자리를 되찾은 CJ제일제당은 이달 (2024년 4월)들어서 18.03% 상승함. 최근 미국의 냉동식품회사 슈완스, 미국 현지의 김치제조업체 코스모스푸드를 인수하며 미국 현지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소비자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가격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공식품이 수혜를 받고 있음. 여기에 원가부담도 완화되고 있는 추세. CJ제일제당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설탕군과 곡물군의 가격지수는 3월에도 전달 대비 각각 5.4%와 2.6% 하락함. 원가부담이 낮아지면서 CJ제일제당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530억 원이며 전년 대비 39.64% 상승한 수치이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전조로 볼 수 있음.

4.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 CJ제일제당이 지난 22일 3.85% 상승한 배경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임. 미국을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구체화된 세제 혜택때문. (배당, 법인세 세액 공제 및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시 각각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 증가에 비례해 세 부담 완화 혜택이 커지도록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5. 기타 기업: 농심 (3월 이후 13.65% 주가 상승) 이외에도 사조대림, 풀무원, 대상, 오뚜기, 선진, 롯데웰푸드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음.

 

*환차익 수혜: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예를 들어 환율이 상승할 경우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국내 화폐로 환전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얻을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음.

** 펀더멘털: 기업의 기본적인 경영 상태와 재무 건전성을 의미함.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것은 기업이 건실한 수익 구조와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갖추고 있음을 나타냄.

*** 밸류업: 주식의 가치가 재평가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함.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음.

****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시즌 기간 동안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것.

 

출처: 어퍼티 4월 24일 뉴스레터, 한국경제